전쟁 직후 돌멩이 수프로 마을 사람들의 호기심으로 음식재료를 얻었다는 이야기처, 눈앞에 빤히 그려지는 시스템이 있어도 그 시스템이 옳다는 것을 알아도! 막상 일에 착수하려고 허락을 구하는 때부터, 복잡해지기 시작한다. 모든 사람이 각자 자신의 자원을 지키려고 할 것이다. 이걸'시작의 피로'라고도 부른다. ---

 

작업을 원활히 진행하기 위해서 이런 것들이 필요한 것들이라 생각한다. 빠르게 프로토타입을 보여준다 던 지, 너무 큰 요구를 하기보다는 간단 요구부터 요청한다던지 말이다. 또 이 책에서 말하기로는 돌멩이 수프하나만 바라보고 다른 것을 놓치게 되는 마을사람들의 행동에 대해서 얘기한다. 우리는 매일 이런 상황에 처해있다. 우리도 모르는 새 서서히 상황이 악화된다고, 너무 작아 알아채기 힘들 정도의 문제에서부터, 혹은 이 정도는 괜찮겠지라고 생각하며 넘기게 되는 것들이 나중에 쌓여서 프로젝트의 서서히, 하지만 가차 없이 구제불능인 상태가 되어 버린다. 이것을 개구리 수프라고 표현한다. 뜨거운 물에 개구리를 넣으면 바로 튀어 나가지만, 서서히 온도를 높이면 그것을 감지 못하는 것처럼. 원활한 일을 시작하기 위한 촉매의 돌멩이 수프인지, 나도 모르게 악화되는 개구리 수프인지!

 

큰 그림에 늘 주의를 기울이고 당장 하고 있는 일에만 정신을 쏟지 말고, 이것이 돌멩이 수프인지 개구리 수프인지 잘 판단해야 한다. 주변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 늘 살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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